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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마지막 홈 경기인 이란전 입장권이 매진 되면서 6만 4천석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서울월드컵경기장이 만원 사례를 기록한 건 2019년 3월26일 콤롬비아와의 국가대표 친선경기 이후 3년만이라고 합니다.

     

    6만4000명의 만원 홈 관중의 응원에 힘입은 한국 축구가 이란과의 악연을 끊으면서 아시아 최강이라는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9차전에서 이란에 2-0으로 승리를 했습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최종예선 전적 7승 2무(승점23)로 조 1위에 올라섰습니다.  반면 이란은 예선 첫 패배를 당하며 7승 1무1패(승점22)를 기록 조 1위에서 2위로 내려앉았습니다.

     

    한국과 이란은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최소 조 2위이상을 확보하며 월드컵 본선진출을 확정지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아시아 최강, 조 1위를 두고 펼친 자조심 대결이였습니다.

    한국 축구로서는 이란 공포증을 끊어내야 했고 한국이 이란을 상대로 승리한것은 지난 2011년 아시안컵 8강(1-0승) 이후 무려 11년만입니다.  11년동안 7전 3무 4패로 절대적 열세에 있었습니다.  통산 전적은 33전 10승10무13패로 차이를 줄였습니다.

     

    한국은 황의조를 최전방에 배치했고 손흥민과 이재성, 권창훈, 황희찬이 그 뒤를 받쳤고 정우영이 중원에서 공수를 조율했습니다.  김진수와 김영권, 김민재, 김태환이 포백을 이뤘고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습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전반 추가 시잔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고 후반 18분 김영권(울산)이 추가 골을 뽑아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대표팀은 26일밤 출국해 오는 29일 아랍에미리트(UAE)두바이에서 UAE와 최종전으로 카타르 월드컵 예선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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