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회장님에게 프로포즈 한 단단이
주말 오후 여덟시만 되기를 기다리는 신사와 아가씨의 애청자인데 보면 볼수록 어쩜 그렇게 내 이야기 같기도 하고 내가 주인공인 것 처럼 손꿉아 기다리며 일주일을 기다립니다.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단단이의 모습에 남편과의 연애때의 내모습을 상상하기도 하고 영국이의 모습을 보며 연애때 내 남편의 풋풋했던 모습도 떠올려봅니다.
저의 최애 드라마가 되어버린 신사와 아가씨는 빠른 전개는 물론 빠른 해결까지 시청자들의 마음을 알기라도 한듯 콕콕 찝어서 보내니 안볼수가 없는 드라마입니다. 50부작이라고 이런 풋풋한 드라마를 많이 만들었음 좋겠다 라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보통 부자와 가난을 전개로 싸우고 죽이고 주인공이 온갖 풍파에 나중에는 행복으로 끝이 나는데 신사와 아가씨는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행복하게 해주기도 하고 마음을 촉촉하게도 해주는 것 같아요.
13회에서의 술 취한 단단이가 이회장님께 취중 고백으로 자신의 첫사랑이며 어렸을 적 처음 만났을때 홀딴 반한 이야기까지 취중진담을 하게 되는 단단이의 모습을 보며 제 마음도 콩닥콩닥 거렸습니다.
부끄러워하는 회장님의 모습은 또 얼마나 매력적으로 보이는지요.
이회장과 단단이와 러브라인이 스타트가 되기 시작한 14회의 줄거리는 단단은 영국이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지 못하자 다음 날 자정까지 시간을 주겠다고 선언하고 영국은 깊은 고민에 빠집니다. 대범은 경석이 세련에게 프로포즈를 하자 세련을 찾아가 그와의 결혼을 막으려 하고 세련의 마음은 복잡해져만 간다. 한편 단단이를 쫒아내지 못해 안달이 난 조실장은 수철과 단단이가 함께 있는 것을 우연히 목격하고 단단이를 쫒아낼 방법을 강구합니다.
한편 영국은 친구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의논합니다. 단단이가 자기를 좋아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영국의 마음은 한없이 단단이에게만 갑니다. 열네살이란 나이차와 아이가 셋인 영국의 마음은 혼란스럽고 망설여지기도 하고 단단이의 요구에 어떻게 할지 모르겠는 영국은 과연 손수건을 나무에 걸어둘까요?
오늘 장면에서 가장 핫한 장면은 술한잔 하고 들어온 단단이는 영국을 보자마자 좋아한다는 고백을 했습니다.
이에 영국은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고민에 빠진 영국은 단단이가 가정 교사를 관두고 집을 나가는 상상을 합니다.
그러면서 서둘러 차를 몰아 집으로 향합니다.
12까지 30분을 남기고 나무로 간 단단은 손수건이 없자 영국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그건 다 회장님이 젠틀하고 따뜻한 분이셔서 그냥 나한테 잘해준 건데 나 혼자 착각한거야. 박단단 이제 잊자. 술 한잔 마시고 싹 다 잊는거야 라고 다짐을 합니다.
한편 나무에 도착한 영국은 손수건이 자신에게 없자 당황하고 방으로 달려갑니다. 영국은 서랍을 뒤져 단단이가 선물한 손수건을 찾았지만 없자 아무 손수건을 가지로 나무로 향합니다. 손수건을 손에 쥔 영국은 "그래. 이건 아닞. 내가 어떻게 박선생을~~ 아니야 " 라고 생각하며 돌아서던 찰나 바람이 불어 단단이가 선물한 손수건이 날아와 나무에 걸립니다.
손수건을 보고 당황한 영국은 "아니 저 손수건이 어디서~~ 안돼~~. 내 나이가 몇인데.....난 애도 셋이야.....라고 말하며 손수건을 잡으려고 점프를 합니다. 이때 단단이가 나타나 나무에 걸린 손수건을 보고 영국에게 달려가 안기며 미소를 짓습니다. 단단이는 "전 알았어요. 회장님이 손수건 묶어놓을지 알았다고요" 말한다. 영국은 바람에 날려 걸린 거라고 해명하는 말에도 단단은 "그런말도 안 되는 소리하지도 마세요. 부끄러워서 그러신 거 다 알아요. 저도 고백할 때 부끄러웠거든요. 이제 아무 말 안하셔도 돼요. 손수건 걸었으니까 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빠른 전개를 펼쳐주니 보는내내 시청자들도 마음도 사랑이란 감정이 싹트지 않을까요?
14살이라는 나이차에 과감하게 회장님인 영국에게 프로포즈를 한 단단이의 모습과 1일을 기념하자며 맥주를 내미는 단단이의 모습, 그리고 오늘부터 회장님이 제 남친이라니 라며 웃는 단단이의 모습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저는 여러가지의 장면들이 많았지만 젊은 회장님와 아가씨, 말 그대로 신사와 아가씨의 로맨스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너무 궁금하고 지금 글을 쓰는 내내 제 입가에도 미소가 지어집니다. 마치 제가 단단인것처럼요,~~~
다음주 주말에는 또 어떤 사건과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벌써부터 기대 됩니다.
일주일 ~~~금방 지나가겠죠.